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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토스트

일본 만화/애니에서는 지각한 주인공들이 아침에 식빵 토스트를 입에 물고 허겁지겁 뛰어가는 것이 클리셰로 자리잡았다. 다만 일본에서도 현실은 입에 물기보다는 손으로 들고 가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러고도 입에 물고 뛰어가도록 묘사한 이유는 그만큼 급하다는걸 표현하기 위해서다.

일본의 hap inc에서 제작한 '토스트 소녀'라는 모바일 게임이 있는데 대놓고 이 클리셰를 써먹은 게임. 여학생이 토스트를 물고 대놓고 부딪쳐오는 남학생들을 회피하는 게임이다.

팝 가수 스팅이 부른 English man in New York의 가사를 보면 '토스트는 한 쪽만 익혀먹지'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그게 영국식 토스트라고 한다.

 

토스트를 장인정신으로 꾸미는 토스트 아트라는 것도 있다. 토스트 위에 체크무늬로 크림치즈를 바르는 웨이브 토스트가 그 예시

 

홍콩에서도 토스트를 많이 먹는 편인데, 多士라고 표기한다. 西多士는 프렌치 토스트. 아무래도 영국의 통치를 받았던 영향 때문인지 일찍이 토스트를 들여온 역사가 존재하나 홍콩의 대중 음식점인 차찬텡을 중심으로 보급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로컬라이징이 이루어졌다. 홍콩의 프렌치 토스트는 빵에 땅콩버터를 바른 다음에 계란물을 적신 후, 기름에 튀긴다. 다 튀긴 토스트에 버터를 바르고 시럽이나 연유를 뿌린다.

 

포르투갈에서는 하바나다(rabanada)라고 부른다. 주로 빵을 계란과 우유와 때때로 와인에 담그고 나서 튀긴다고 한다. 그리고 설탕과 계피 가루를 뿌린다